향수 리뷰/Byredo
바이레도 - 로즈오브노맨즈랜드 (Byredo - Rose Of No Man's Land)
픽캣
2021. 10. 8. 21:41

남자 없는 세상의 장미향
이름 하나로 먹고 들어가는 네이밍 센스...
*좋은분께서 댓글로 알려주셨는데
네이밍에서 man은 남자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였다고 한다.
1차세계대전때 희생한 간호사들을 기리기 위한 향수였다고.
노맨즈랜드(무인지대)에 핀 장미를 간호사에 빗대어
그간의 헌신과 노고에 찬사하는 마음을 담아
만들어진 향수라고 하니 뜻깊게 느껴진다.

노트도 단촐하지만 향도 단순한 편이다.
프루티 노트와 잘 어울린다는 터키쉬로즈를
메인으로 한 향수.
분사시 공간을 장악하는 바이레도 특유의
달콤함이 진하게 올라오고 거기에
장미향이 섞인 상콤 달콤한 향.
탑과 잔향의 큰 차이는 없고
아무래도 잔향이 조금 살과 어우러져 부드러워져서
핸드크림이나 바디제품으로 인기가 높은게 이해가 감.
바이레도에 무난한 향수들이 많은 편이지만
그중에도 달콤한데 통통튀는 여성스러운 향을
좋아한다면 무난히 추천할만한 향수.
지속력 ⚪️⚪️⚪️⚪️
확산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