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리뷰/Annick Goutal

아닉구딸 - 쁘띠쉐리 (Annicl Goutal - Petite Cherie) 향수 리뷰

픽캣 2021. 11. 7. 23:20


너의 핑크빛 뺨을 연상시키는

아닉구딸이 한국에서 막 인기를 얻기 시작했을때
(아모레 인수 하기 전에)
메인으로 내놓던 향수가 쁘띠쉐리였다.
향도 순하고 귀여워서 인기가 참 많았었는데
요새는 워낙 개성있는 향수들이 인기다보니
좀 잊혀진 것 같다..😅

쁘띠쉐리의 조향사는 아닉구딸.
그녀의 딸, 카밀 구딸의 뺨을 연상시키는 향을
만들어 딸에게 선물했는데 그 향수가 바로
쁘띠쉐리이다.
그래서 쁘띠쉐리는 모성애와 사랑이 듬뿍 담긴 향수!


쁘띠쉐리로 서양배 향을 배워서...
원래 서양배 향은 모른다.

근데 우리나라에서 먹는 그 배향도 좀 난다.
그리고 약간 모과같은 향?도 난다.
물기많은 배의 달달함과
상큼하지 않고 무른 복숭아향의 즙만 담은
맹맹하면서 은은한 달콤한향.
베이스의 머스크나 바닐라는 크게 느껴지지 않고
산뜻함 정도로 남는 편이며
트레일 변화도 크지 않다.


미들에 '헤디온'이라는 생소한 노트가 있는데

hedione 구조식

합성향료로 물기어린 깨끗한 꽃향을 낸다고 한다.
과일이나 특히 복숭아향과 잘 어울린다고..



개인적으로 아닉구딸 리뉴얼 후 바틀은 너무 아쉽다.
리뉴얼 전 바틀이 훨씬 개성있고 향과도 잘 어울림..
(쁘띠쉐리 외에 다른 향들도 마찬가지.)


아닉 구딸


딸에게 뽀뽀하고 싶은 엄마의 사랑스러운 눈빛이
떠오르는, 러블리함이 가득한 향.










지속력 ⚪️⚪️
확산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