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리뷰/MDCI
MDCI - 페쉐카디날 (MDCI - Peche Cardinal)
픽캣
2021. 10. 3. 17:44

우리나라에 소개된지는 얼마 안 된 따끈한 브랜드!
바틀이 너무나도 영롱하고 소장욕구 대박이다..

이름은 복숭아 추기경인데..
향은 전혀 추기경스럽지 않다.
풍성한 플로럴 향에서 약간의 웅장함을 표현하고
싶었던거 같은데
초반의 복숭아향이 너무 새콤달콤해서
귀여운 분위기로 가버림😋

조향사는 Amandine Clerc-Marie
그 유명한 끌로에 EDP를 만든 퍼퓨머이자
로저앤갈렛에서 몇가지를 만들었는데
페쉐카디날도 '로저앤갈렛' 스럽다.

노트들이 다양한데 비해
향은 사실 단순하다.

딱 새콤달콤 복숭아맛 🍑
쌔콤한 복숭아향이 탁 터지고
맑은 쥬이시함이 향을 장악하면
화이트플로럴은 고개를 감추어버린다.
사실 이 향수는 잔향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미약한 시더와 머스크가 저렴한 향수에서 날 법한
텁텁한 잔향으로 마무리.
고급스러운 향을 기대한다면 실망할것이고
복숭아향을 좋아한다면 무난히 맘에들 향.
지속력 ⚪️⚪️⚪️
확산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