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장미향
로주는 작년에 나온 향수다.
프랑스 디자이너인 샬로트 페리앙을
기리는 향수라 한다.
이솝하면 우디하고 아로마틱한 분위기를 내는 향들로
정체성을 형성했는데
로주도 그와 마찬가지로 마냥 플로럴한 느낌이 아니라
우디하고 스파이시한 내음이 우세하다.
탑노트에 '시소'라는 생소한 노트가 있는데
민트과로 허브향이 난다고 한다.
로주는 장미에 곁들여진 가이악우드, 베티버, 패츌리가
주로 느껴진다.
그래서 비슷한 바이브로 르라보의 로즈31가 있는데
로즈31이 더 어둑하고 향신료향이 많이난다.
로주는 밝은 로즈향은 아니지만
다크하기보단 그늘의 서늘함에 프레쉬함을 담고있다.
아쉬운점은 바로 잔향이다.
스파이시한 부분이 자칫 암내처럼 느껴질 수 있고
어찌보면 카레냄새 같기도 하다.
분명 분위기있는 향이지만 호불호는 갈릴 듯.
지속력 ⚪️⚪️⚪️
확산력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