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 만나는 동화나라
안나수이의 판타지아, 그 중에 새로 출시된 골드 에디션을 시향해보았다!
바틀이 일단 너무 너무 화려하다.
본품도 이쁘지만 미니어처가 참 소장가치가 있다.
물론 본품도, 미니어처도 같이 두면 더 이쁠 바틀!
처음에 맡았을때는 흔한 패션 향수의 바이브라고 생각했다.
기대했던 푸딩 향보다는 그냥 흔히 맡을 수 있는 달달한 플로럴 계열같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상큼하고 스파클링한 베르가못 노트가 기분 좋게 해줘서 향은 마음에 들었다.
근데 이 향수는 변화가 다채로운 향수였다.
탑이 지나고 나면 정말 라이스푸딩처럼 부드럽고 달큰한 향기가 난다.
이 부분이 구어망드 덕후들에게 인기를 끌 법 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미니어처라 찍발해서 모르겠지만
스프레이로 직접 뿌리면 향이 더 길게 느껴질 듯 하다.
푸딩같은 부드러움이 지나고 나면
난초와 달콤한 설탕 시럽같은 바닐라의 조화가
향을 한 층 더 화려하게 만들어 준다.
잔향에서도 깊고 달콤한 푸딩향이 계속 느껴져서 향이 꽤나 마음에 들고
살결과 잘 어우러지는 바닐라향이라 좋다. 니치향수가 흔해져버린 요즘이라
오히려 역설적으로 패션 향수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안나수이도 기대보다 더 향이 괜찮아서 마음에 든다!
니치에선 맡을 수 없었던 화끈한 달콤함과
지속력 확산력이 나를 속시원하게 만들어 주는듯!
지속력 ⚪️⚪️⚪️⚪️
확산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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